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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즈_Jinju Edition

월요일 등교, 나머지 온라인 수업...

일리단과 친구들 2020. 9. 29. 00:35

우리가 집 짓는 곳은 신도시 내 택지라 주로 젊은 사람들이 많은 편이다.(초등학교 끼고 있음)

그런데 다들 집이 크고 으리으리한 경우가 많다.
아마도 우리집은 작고 귀여운 축에 속할 것이다.
(실제로 다들 거의 마당이 없다시피 할 정도로 짓는 경우가 많았...)

나이대도 젊은데 어쩜 저렇게 큰 집을 짓는 걸까... 나 빼고 다들 부자인 거 같다.

어제는 어린이 학교가는 날이라 학교 보내고 공사장 쓰레기 치우고 떨어진 못과 쇳조각을 주웠다.
3시간이 천년처럼 길었다.
자리에 눕고 싶어서 보온 스티로폼을 깔고 누울까 싶을 정도?
썩은 표정으로 자석을 들고 마당에서 못줍는 내 모습을 보고 주변 공사장 아조씨들이 ‘저 아줌마는 저러고 돈 받아 가나?’ 싶었을 듯...어떤 아조씨는 길에 서서 한참 구경도 함...ㅋㅋㅋㅋ

빨리.. 집도 완성되고 어린이도 매일 학교에 가는 날이 오길...
(온라인 수업 몰아서 보여주는 못난 어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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