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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즈_Jinju Edition

설계

일리단과 친구들 2020. 7. 13. 01:50

집을 어떻게 지을 것인지 설계를 해야 하는 단계가 필요했다.

우리는 설계 전에 여러 가지 자료들을 서칭 했다. 신랑은 아예 며칠을 모눈종이에 그림을 그려댔고, 3D 프로그램으로 구현해 보기도 했고, 우리는 그걸로 서로 의견을 나누다가 2번 정도 개싸움도 했다.

(왈왈와르르르르르르르... 으르르르르르르르.... 컹커어커어컹컹컹!!)

 

어쨌던 이래저래 그린 것을 들고 설계사무소 소장님(나이 지긋)을 만나서 이런저런 집을 짓고 싶다는 의견을 전달하였다.

그런데 일주일 뒤, 가도면이 완성되어서 받아 보았는데 약간 마음에 들지 않았다. 

내가 생각한 구조와 너무 동떨어진 느낌이랄까...

그래서 수정사항을 몇 가지 취합하여 전달한 후, 다시 1주일 뒤에 샘플 3장을 받아볼 수 있었다.

이번에는 도면만 보는 게 아니라 직접 소장님의 설명을 들었더니 그제서야 모든 도면이 왜 그렇게 그려졌는지 그 이유와 각 구조의 장단점을 알 수 있게 되었다.

전문가는 괜히 전문가가 아니었다.  그래서 샘플 중에 가장 마음에 드는 구조를 선택하기로 하였다.

 

도면을 만들면서 깨달은 점은

1. 인터넷상에 나오는 흔하지 않은 구조(너무 주인(건축가)의 개성이 짙은)는 함부로 적용하지 말 것

2. 전문가도 아니면서 어줍잖게 고집피우지 말 것

3. 매우 평범하고, 일반적인 것이 가장 BEST다. 뭐 그정도...(남들이 많이 안 하는 것은 다 그만한 이유가 있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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